어둠에 빛나는 글라이신 에어맨 루미너스 GMT의 3가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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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신 에어맨 루미너스 GMT는 에어맨 시리즈 중에서도 레어한 아이템입니다.

루미너스 다이얼의 시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글라이신 에어맨 루미너스만큼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모델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낮에도 매력적이지만 어둠에 더 빛나는 글라이신 에어맨 루미너스를 소개합니다.



INTRO

글라이신 에어맨은 1953년에 출시한 최초의 상업용 항공시계입니다. 한 화면에 멀티 타임존을 세팅할 수 있어 당시 파일롯들에게 선풍적인 인기가 있었습니다. 베트남 전쟁 시에는 미 공군의 PX에 납품돼 미공군들이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시계이기도 합니다.

1963년대에는 찰스 콘라드의 손목에 채워져 나사의 우주 미션까지 수행한 시계입니다. 상당히 버라이어티 한 역사를 갖고 있는 에어맨은 출시부터 지금까지도 동일한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몇 안되는 시계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글라이신의 에어맨은 최초의 항공 시계라는 헤리티지와 오리지널리티를 가졌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비운의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미국의 저가 패션 브랜드인 인빅타에 합병되면서 가격까지 1/3토막 나버렸으니 정말 이렇게까지 운이 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글라이신 에어맨 루미너스 GMT 매력 3

1. GMT(Greenwich Mean Time) 멀티 타임존

글라이신 에어맨 루미너스 GMT

최초의 에어맨은 24시간계 다이얼과 베젤을 통해 듀얼 타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에어맨 purist로 24시간계 시계가 있습니다.

에어맨 GMT 모델은 Purist와 달리 3개의 타임존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타브랜드에서 나오는 GMT 시계랑 비교해도하나의 타임존을 더 세팅할 수 있습니다.

[멀티 타임존 세팅]

  • 첫 번째 타임존 : 12시 간계
  • 두 번째 타임존 : 붉은 색 GMT 핸즈로 세팅 
  • 세 번째 타임존 : 베젤을 움직여서 세팅 

솔직히 에어맨 GMT를 사용하면서 실제로 3개의 타임존을 쓰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 데 있더라고요. 페이스 북을 통해 에어맨 GMT를 쓰는 친구를 알게 됐는데 이집트 출신으로 미국에서 인터넷 서버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관리하는 업체는 유럽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타임존은 고향인 이집트, 두 번째 타임존은 현지 미국, 세 번째타임존은 관리업체인 유럽에 시간을 맞춰놓고 쓰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멀티 타임존을 세팅할 일이 없기에  GMT핸즈를 이용해 GMT 에어맨을 Purist 에어맨처럼 사용합니다.


2. Base 22의 Red GMT 핸즈

글라이신 에어맨 루미너스 GMT 핸즈

제가 확인한 바로는 Base 22 모델의 GMT 핸즈는 붉은색입니다. 연한 라임색에 붉은색 핸즈는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옵니다.

다른 에어맨 GMT 핸즈를 통해 24시 간계 Purist처럼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이 모델만큼 마치 처음부터 24시 간계인 것처럼 사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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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12시 간계의 시침과 분침을 보면 오후 3시 15분입니다. 그런데 막상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시계를 보면 붉은GMT 핸즈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15시를 먼저 확인하고 나중에 분침을 보게 됩니다. 이건 실제로 봐야 공감이될 것 같네요.

야광 라임색 다이얼에 붉은 핸즈는 정말 눈에 잘 들어옵니다. 그래서 GMT 시계 하나로 에어맨 Purist처럼 사용도 가능합니다.



3.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 글라이신 에어맨 루미너스 GMT

상업용 항공시계라는 툴 워치의 성격이 강한 시계지만 GMT 루미너스는 블랙 PVD 코팅으로 적당한 가죽 스트랩을 체결하면 정장에도 꽤 잘 어울립니다. 물론 라임색의 다이얼판이 엄격한 슈트에는 좀 튀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일상적인 비즈니스 캐주얼에는 충분히 매칭 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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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시계줄

  • 18mm, 19mm, 20mm, 21mm, 22mm

  • 퀵 릴리스 시계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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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 빈티지 시계줄

  •  핸드메이드 소가죽 스트랩

  • 18MM 20MM 21MM 22MM


결론

GMT 시계는 글라이신 에어맨 외에도 많습니다. 하지만 루미너스 다이얼이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에어맨 시리즈 중 GMT 버전은 많지만 붉은 GMT 핸즈가 이처럼 매력적으로 보이는 모델은 역시 루미너스 밖에는 없는 것같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간지나는 글라이신 에어맨 루미너스 GMT 시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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