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에 관심을 두고 나면 그다음엔 펜 케이스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당연한 순서죠.
그때 파일롯트 소메스 2구 펜 케이스를 알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가성비, 디자인, 만듦새 등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혹시나 펜 케이스를 찾고 계신다면 이 모델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INTRO
처음 몽블랑 펜을 구매했을 때 너무나 설레었습니다. 사회 초년생일 때 ‘앞으로 더 힘내’자는 의미로 나 스스로에게 선물한 펜이었습니다.
당시는 몽블랑이 가장 좋고 가장 비싼 펜이라 생각했는데 필기구의 세계를 점점 알아가다 보니 더 비싸고 더 좋은 제품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어쨌든 3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이 40만 원을 호가하는 펜을 산다는 것은 지금도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당시에 무리해서 ‘몽블랑 스타워커 수성펜’을 구매했는데 펜만 딸랑 들고 나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펜 파우치를 알아보게 됐습니다.
몽블랑 펜을 사용하면 몽블랑 펜 케이스를 사용해야겠지만 당시에는 가격도 꽤 나갔고 필통 형태밖에 없었기에 가성비모델을 찾다가 ‘Pilot somes’ 펜 케이스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Pilot Somes는 Pilot과사와 일본 유일의 마구 업체인 소메스와 콜라보한 제품으로 이 회사는 세계적인 기수들의 안장을만드는 업체로 유명합니다.
파일롯트 소메스(Pilot somes) 선택 이유
가성비, 심플함, 견고함
펜 케이스의 본질적인 기능은 펜을 보관하는 것이지만 늘 소장하고 다녀야 하는 제품인 만큼 개인적인 취향도 상당히 많이 반영되는 제품입니다. 아무리 기능적으로는 견고하고 좋을지 몰라도 손이 가지 않는 물건도 있으니깐요.
파일롯트 소메스의 외관은 소가죽을 사용했고 내부는 스웨이드를 사용해 펜에 상처를 내지 않고 보관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건 모든 펜 케이스들이 그럴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도 사용하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견고한 만듦새입니다. 가죽제품인지라 사용하다 보면 태닝이 되면서 사용의흔적이 남기 마련이지만 형태는 처음의 모양에서 크게 변형되지 않았습니다. 바느질도 중간에 헤지거나 풀리는 일도 없었습니다.
10년간 사용을 하였지만 브리프 케이스는 바꿨을지언정 펜 케이스는 이거 하나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10년 전에 이 제품을 구매했을 때는 10만 원이 넘지 않았는데 지금은 10만 원 초반대로 구매가 가능하네요. 이 정도면 가격적인 메리트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더욱 멋스러워지는 파일롯트 소메스 펜 케이스
제가 질 좋은 가죽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빈티지한 멋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가죽 제품은 주인과 함께 세월을 보낸다고 생각됩니다. 가죽이 동물의 피부였듯이 사람의 손이 가면 빈티지한 멋이 나지만 서랍에 방치하게 되면 가죽의 멋이 사라집니다. 생기 없이 딱딱하게 굳어져 말라 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사용하면 앞으로도 10년은 더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빈티지스러운 멋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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