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이신 에어맨17 줄질의 선택지는 비교적 넓습니다. 애프터 마켓에 파네라이용 24mm 시계줄이 꽤 많기 때문입니다.
제치줄도 매력적이지만 줄질을 통해 시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시계 생활의 큰 재미입니다.
히말라야 악어가죽 시계줄을 체결한 글라이신 에어맨17의 포스는 어마무시합니다.
INTRO
나토 스트랩이 번들로 들어있는 에어맨들과 달리 글라이신 에어맨17에는 질 좋은 가죽 밴드가 들어있습니다. 가죽도 부드럽고 컬러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시계줄을 교체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사용하던 시계 줄이 낡아서 이지만 대부분은 사용하던 시계에 다른 분위기를 입혀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에 시계줄의 상태와 상관없이 시계줄을 교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줄질은 시계 생활의 소소한 기쁨이자 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가성비 갑인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에어맨 17의 러그 사이즈는 24mm입니다.
대중적인 20mm, 22mm보다는 그 종류가 못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비교적 손쉽게 시계줄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을 미리 파네라이가 닦아 놓았죠. 24mm는 그나마 양반입니다. 21mm, 19mm는 정말 시계줄 찾기가 힘듭니다.
글라이신 에어맨17 줄질-22mm 빈티지 그린 나토밴드
이전에 에어맨 gl0157과 함께 착용한 가죽 나토밴드입니다. 에어맨 17의 러그 사이즈가 24mm이지만 정사이즈보다 한 치수 다운된 22mm를 사용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서 숀 코넬리가 러그 사이즈보다 짧은 나토밴드로 체결된 시계를 착용하고 나온 사진입니다.
역시 초대 제임스 본드는 오메가가 아닌 롤렉스를 찼네요. 어쨌든 저렇게 착용해도 꽤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나토밴드이기에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일반 가죽 줄로 저렇게 했다면 많이 어색했을 것 같습니다.
그린 컬러의 가죽 나토밴드가 무척이나 빈티지한 느낌이 풍깁니다. 이 맛에 줄질을 하나봅니다.
글라이신 에어맨17 줄질-24mm 히말라야 악어가죽 밴드
개인적으로는 악어가죽 밴드를 좋아합니다. 시계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치트키 같은 아이템이거든요.
고급진 빈티지함을 주기 위해 히말라야 화이트 악어가죽 시계줄을 픽했는데 역시 생각대로 잘 어울리네요.
시계줄만 교체해도 되지만 핀 버클까지 교체해주면 마치 정품 시계줄처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맨 17은 러그 24mm에서 버클 부분 22mm로 테이퍼 다운되는데 추가로 구매한 시계 밴드의 사이즈가 동일하다면 글라이신 오리저널 버클도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구매한 악어가죽 줄의 버클 부분이 파네라이의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보다는 글라이신 버클로 교체한 모습이 훨씬 괜찮아 보입니다.
✅ 소재 : 악어가죽 | 러그 사이즈 24mm
결론
시계를 여러 개 소장하고 있다면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여러 개를 돌려가며 착용할 것입니다. 물론 좋아하는 모델을 소유하고 착용하는 게 좋죠. 그러나 시계줄만 교체해도 시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 차고 있는 시계가 살짝 지겨워지기 시작했다면 시계줄 교체를 권해드립니다. 그럼 마법처럼 다시 시계에 눈이 가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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